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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대지진 타고 북미 온 외래 해양 생물들

2011년 동일본 후쿠시마 대지진 당시, 대규모 츠나미가 일며 '그 잔해가 앞으로 북미 지역 서부 해안가에 도착할 것'이라고 예견되었다. 그리고 1년 뒤인 2012년부터 미국 오리건 주 해안가나 밴쿠버 아일래드 등지에서 잔해가 발견되기 시작되었는데, 그 대부분은 사람이 쓰는 물건이었다. 그 외 나무 등의 식물류가 발견되었으며, 태평양 반대편의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끼칠만한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5년을 기점으로 북미 지역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해양 생물들이 속속 발견되며, 이들이 현지 해양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전문가들에게 이슈로 떠올랐다. 2011년 당시 '해양 생물은 태평양을 건너 오는 동안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 대세였으나, 현재까지 2종의 물고기와 289 종의 무척추동물이 발견되었다. 갑각류와 해양 식물, 연체동물 등 이국적인 아종이 대량 발견된 것이다. 이에 대해 사이언스(Science) 지에 논문을 기고한 제임스 칼튼(James Carlton)은 '이 생물들이 4년 동안 태평양에서 살아남은 것은 실로 대단하다'고 평하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아마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2017-10-02

"일본 원전사고 한국에 영향 미미"…재미과학기술자협, 한울서 세미나 개최

최근 일본 대지진 피해로 관심이 높아진 원자력 발전에 대한 세미나가 재미과학 기술자협회 중서부지부(지부장 정덕영·이하 과학자협) 주최로 열렸다. 26일 한울 마운트프로스펙트 사무소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장윤일 알곤 연구소 박사가 “원자력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장 박사는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 원인과 영향을 바탕으로 각 나라별 원자력의 사용 현황, 원자력 사용에 따른 안정성 및 전망을 설명했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방사성 피폭 위험에 대해 장 박사는 “전체 나올 수 있는 방사성의 1%만 나왔고 더 이상 누출될 가능성이 없다. 사고 당시 한국에서 측정한 방사량은 시간당 0.09 나노시버트다. 바나나 하나에 0.1, 엑스레이에 400 마이크로시버트가 있음을 감안하면 인체에 영향 없는 수준이다. 피폭으로 인한 사망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리노이대-시카고 약학과 정현영 박사는 “약이 독이 되는 이유”를 주제로 약물의 흡수부터 배설까지 연구하는 약물동력학에 대한 개념과 임신과 약물 복용의 상관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정 박사는 “임신하면 장운동이 줄어 약물 흡수가 줄고 동시에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도 늘어 배설도 많아진다. 약과 개인별 유전자에 따라 처방을 늘리거나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27

라틴계-한인 의류업계 자선 패션쇼…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라틴 커뮤니티와 한인 의류업계가 함께 자션패션쇼를 개최한다. 콜롬비아와 멕시코 페루 온두라스 등 라틴 6개국 커뮤니티 연합은 21일 (오전 10시~오후 4시) 한인 의류상가인 LA페이스마트에서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자선 패션쇼를 연다. 이번 행사는 콜롬비아 커뮤니티의 유일한 신문사인 '라 프렌사(La Prensa)'가 주최한다. 라 프렌사의 데이비드 리온 편집장과 패션쇼의 퍼포먼스 코디네이터인 블랑카 소토는 18일 LA페이스 상조회(회장 강용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라틴 6개국이 연합한 패션쇼에 한인 커뮤니티와 언론의 관심을 촉구했다. 리온 편집장은 "일본 지진이 발생한 지 두 달 이상 지났다. 사람들은 지나 버린 일은 쉽게 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지진 피해 당사자들이 받고 있는 고통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시기와 관계없이 국제 사회의 도움은 계속되야 한다"고 밝혔다. 리온 편집장은 행사에 참여한 6개 커뮤니티의 LA 대사들이 모두 참석하기로 했고 라틴계 최대 방송인 텔레문도 및 커뮤니티 언론의 취재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온 편집장은 '라 프렌사'를 통해 이미 여러 차례 행사 소개가 나갔기 때문에 패션쇼에 적어도 1000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인 의류상들이 중심인 LA페이스 상조회도 라티노 패션쇼의 취지에 공감 장소는 물론이고 주차장까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행사 당일이 토요일이라 대부분은 매장을 닫지만 이날 만큼은 가게를 열어 라티노 축제에 동참하기로 했다. LA페이스의 피터 우 사무국장은 "한인 의류상과 라티노 라틴국가들은 가까운 사이다. 직장 관계는 물론이고 자바에서 생산한 많은 의류들이 이들 국가로 수출되고 있기도 하다"며 "좋은 뜻을 가진 행사인 만큼 LA 페이스 의류상들도 협조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패션쇼는 라틴계 유명 디자이너들이 출품한 작품을 60명의 모델들이 선보이는 런웨이쇼와 댄스 및 음악 경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리온 편집장은 "패션쇼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런웨이 무대가 끝나면 즉석에서 경매에 올려 져 판매되고 수익금은 적십자 관계자에게 곧바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댄스와 음악 경연을 주관하는 소토 코디네이터는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음악인 '컴비아'가 쇼 무대를 크게 빛낼 것"이라며 "6개국이 이번 쇼를 대표하지만 사실 댄스 경연엔 라틴 17개국 출신들이 망라돼 있어 라틴계 축제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멕시코 출신인 소토는 "1985년 멕시코 지진을 경험했기에 일본 피해자들의 아픔이 남 일 같지 않다"며 "커뮤니티 봉사의 일환은 물론이고 세계는 하나라는 생각에서 흔쾌히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18

[OC] "샌오노프레 원전 방사성 폐기물 즉각 옮겨라"…샌클레멘테까지 태평양 건너 온 일본 원전 사고 공포

샌오노프레 원자력 발전소 인근 샌클레멘테시 주민들의 원전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재점화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사고가 장기화되며 수그러드는 기미를 보이던 주민들의 불안감이 다시 고조된 것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 이어 2 3호기도 노심이 녹아 내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방사성 물질 오염 심화로 원전 반경 19~25마일 지역 주민 7700여 명이 대피에 나섰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른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샌클레멘테시 당국은 고조되는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의회는 17일 정기회의에서 연방 당국에 샌오노프레 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성 폐기물을 다른 지역으로 옮겨 줄 것과 유사시 대피로 확충을 위한 기금 지원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하기로 의결했다. 주민 지역 환경단체인 '샌클레멘테 그린(San Clemente Green)' 관계자 수십 명이 시청 안팎에서 '원전 가동 즉시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시의원들은 지진을 비롯한 유사시 방사능 유출로 인한 주민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 하려면 샌오노프레 원전의 방사성 폐기물이 다른 곳으로 옮겨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짐 에버트 의원은 "원전에 보관돼 있는 방사성 폐기물을 다른 곳으로 치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은 또 유사시 주민들의 피난로 확보를 위해 연방 당국에 샌클레멘테에서 오르테가 하이웨이를 연결하는 아베니다 라 파타 도로의 2마일 구간 확장 기금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현재 샌클레멘테 북쪽으로 향하는 주 피난로는 5번 프리웨이다. 4차선 도로의 2마일 연장에 소요되는 비용은 7700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이미 확보된 금액은 3300만달러이다. 이날 회의에서 27명의 주민들은 릴레이 자유발언에 나서 최근 악화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거론하며 시에서 불과 2마일 거리의 샌오노프레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방책이 충분히 마련돼 있는 지 따져 물었다. 발언자 가운데 대다수는 아예 샌오노프레 원전 가동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멀리 리버사이드 테메큘라 샌마르코스 등지에서 찾아 온 이들도 발언대에 서서 방사능이 유출될 경우의 피해는 샌클레멘테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의회 서한은 연방상원에서 가주를 대표하는 바버라 박서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과 샌클레멘테를 지역구로 둔 켄 캘버트 연방하원의원(공화) 연방상원 민주당 지도자인 해리 리드 의원에게 각각 발송된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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